안녕하세요. 저는 노동조합에서 상근활동가로 2년 조금 넘게 일을 하고 있습니다. 일을 하면서 권위적이고 수직적인 조직 문화와, 안전하지 않은 직장 환경 그리고 장의 새로운 부서로 발령 받으면서 직장 상사 와의 갈등 즉 괴롭힘으로 인해서 정신건강이 악화 되었습니다. 정신과를 다니게 된 것은 입사를 한지 석달 쯤 되었을 때구요. 첫 진료 차트에 직장 때문에 괴롭다 라고 기록이 남아 있습니다. 우울증과 불안장애 진단을 받았구요. 휴직 신청을 했는데, 종합병원이 아니고 로컬 의원이라는 이유로 신청이 반려 되었습니다. 그래서 지금 대학 병원에서 검사를 받아서 새로 진단서를 발급 받고 있는 상황이구요. 그런데 제가 발병한 시기는 입사한 지 3개월 쯤 됐을 때 고 그때 저에게 정신적 피해를 준 것은 특정 개인 때문이 아니라 직장 내의 안전하지 못한 조직 문화, 환경 그리고 저의 업무가 존중 받지 못하고 고용불안에 시달린 것 때문이었어요. 그러다가 2024년에 새로운 부서로 발령 받게 되면서 직접적으로 상사에게 직장내 괴롭힘을 당하게 되었고 기존에 발병한 정신질환이 심각한 수준으로 악화 되어서 휴직이 필요한 상황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노동 조합이다 보니 가해자들은 괴롭힘의 경계선에서 아주 미묘하게 가해하고 있고 따라서 제가 가지고 있는 증거들로 산재를 입증 하기가 애매하리라는 걱정이 됩니다. 저는 어렵더라도 산재를 신청하고 싶습니다. 따라서 해당 절차에 대해 구체적인 상담을 신청 하고자 합니다.